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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화사 다녀왔습니다 

주지스님 뵙고 좋은 말씀듣고 왔습니다^^




느낌과 더불어




종교의 지속성은 매우 친화적으로 보인다


또 막강한 귄위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신도들의 믿음과

정성때문일 것이므로 종교적 진실은 영위되고 유지되고 있다

그러면 학문의 진실은 역시 학자들에 의해 학교와 각 전문분야가

연계하여 강력한 현실성을 또한 지니고 있어서 종교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면 우리 전통적 학문은 어떤가 


이미 학문이라는 이름은 근대적 학문에게 빼앗기고 

전통적 학문은 그저 유교라고 치부된다 유교는 종교가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므로 종교계에 가면 정통 취급을 받지 못하고 

돌림당하고 학문계에 가면 낡은 것이라고 배척당한다

가장오랜 학문이 름을 빼앗긴 학문 그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 그냥 아무것도 아닌가?

그들의 설 곳이 없는 듯이 보이지만 그러나 강력이 살아있다

어디에 살아 있는가?


다중의 민중문화 속에 살아있다


비록 제사를 부정하는 이들이 있지만 제사의례와

각종 예의 형식으로 남아 있다 예의 구체적 형식은 이미

사라졌지만 예를 강조하는 것은 바로 문화적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강요된 상명하복이 예는 아니다

행동의 도리와 질서화 의미화를 추구하는 것이 예의

본질이다 그 본질을 공부하는 것이 전통적 학문이다

그것은 다른 말로 인이며 덕이다 

인과 덕을 느끼고 닦는 것이 \

바로 공부이며 이를 행하는

것이 예다


그러므로 전통공부가 지금의 시대에는

찬밥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이직도 이 시대의

진정한 중심이다 다만 조용히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눈물을 머금고 빼앗긴 이를들을 

일단 포기한다 


학문

효도

예의

충성


모두 다른 이들이 다른 뜻으로 가져갔으니 우리들은 이를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아아 그  뜻이 좋아서 가져갔구나 하고

주어버리자 어차피 그 이름들은 본질은 아니니까


다만 끝내 아쉬운 것은 공부란 이름이다

선비란 이름이다


선비란 이름은 그 근원을 아직도 못찾고 있으며

참람하게 참칭하는 자들에게 허울이 되었고

공부란 이름도 무술이나 입시를 의미하는 

뜻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면 그것도 본질이 아니라고

포기하고 주어버릴 것인가

그러자 그래도 될 것 같다

우리의 진정한 학문과 종교는 

새 이름과 행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 원래 이름은

새롭게 지어가리라

새로운 행동과 함께 

새로운 통로를 찾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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