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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BS 2016. 7.25
문화가산책-이광복귀향전소개 방송을 보고
상처와 날개
그리스
그리스도 성화
초상화
램브란트
그리고....
지중해를 담고 놀랍게 귀향하였을 때
나는 차마 그가 상처를 보듬고 있으면서
상처를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추억과 상처 예술심이 싺튼 금학동 언저리를
서성거리며 그렇게 제자리로 돌아오리라고는
또한 생각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준엄하게
단순하게 또 가당챦게 드디어는
짙은 풍토를 입히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날개를 말할 줄은 몰랐다
그의 노래와 춤을 보고
그림의 내면에 늘 날아올랐던 날개를
비로소 알았다 깊은 꿈이었던 것이다
날개는 연륜따라 자랐지만
늘 맨발로 걸어서 황톳길을
내내 걸었음을 알았다
사과의 상처는 사실은 그에게
다만 아픈 것은 아니다
생생한 빛과 향기로움 육즙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난 또 다시 가당챦은 말을한다
혹 새로움이 있을 수 있을까 해서다
작업실을
실험실처럼
그렇게 그렸으면 좋겠다
냄새와 맛을
정성분석 정량분석하면서...
날개를 한껏 펴고
새 하늘을 비상하면서...
-화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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