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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어둘녘일수록

하이안자 2016. 8. 28. 04:54




 

tşkler ? Almanya'dan güneşli bir selam ?








어둘녘일수록



해저물어

점점 어두워갈수록

수목마저 하늘을 갈망한다


사방이 무거운 침묵에

깊이 깊이 쌓여갈수록

드높은 창공이 그리운 것 


새처럼 힘차게 날아서

나무처럼 쉬임없이 자라서

산처럼 영겁을 쌓여올라

천상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하늘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 나직히

아낌없이 내려선다

언제라도 숨쉴 수 있도록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발치에 까지 어리어 있다


하늘은 멀지 않은 것

다만 푸르름을 간직한다면

높고 높은 꿈이 있다면

밝음 속에서도

어둠의 가운데서도

변함없을 수 있다면

늘 함께할 수 있는 것


다만 우리는

석양아래서

어둠 속에서

더 절실히 느낄뿐



                   -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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