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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내 영원한
나그네 되리
사막의
바람에도
얼굴 감싸고
나아가리
목마른
지평선
바라보며
건너편
푸른 빛
기다리며
쉼 없이
가리라
샘에 도달하고
또 샘을 찾아서
나서서
걷다보면
눈부신
안주의 땅
있으리니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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