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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Life & healing

허실론

하이안자 2017. 9. 1. 02:46

허실론


허와 실의 판단은 꼭 병법에서만 아니라 고대에 널리 쓰이던 방식이었다 허를 실로 혹은 실을 허로 파악할 경우

사실판단의 중대한 오류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허실실이라는 표현은 제갈량이 관운장에게 말한 것

으로 병법을 응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허실의 오류를 범하게 하여 아군에 유리하게 하려는 책략이었다....








손자병법허실론



<예문>


이라하니 奇正虛實 相因者也 前篇 詳於奇正하고 而虛實則微啓其端이라 故此篇 遂專論之 始言審敵虛實하고 而推其妙用하여 至於致敵虛實이면 則敵人之命 操之在我하니 乃用兵之極致也 然이나 善於奇正이면 則可馴致 而非有謬巧也 故 次虛實하니라
李靖은 말하기를 “奇와 正은 적의 虛와 實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하였으니, 奇와 正, 虛와 實은 서로 연관되는 것이다. 앞 편은 奇와 正을 자세히 말하고, 虛와 實에 대해서는 약간 그 단서를 열어놓았다. 그러므로 이 편에서는 마침내 오로지 虛와 實을 논한 것이다. 처음에는 敵의 虛ㆍ實을 살핌을 말하고, 그 妙用을 미루어 적의 虛ㆍ實을 드러나게 함에 이르면 적의 목숨(운명)이 내 손안에 들어 있으니, 바로 용병의 극치이다. 그러나 奇ㆍ正을 잘하면 이것(虛ㆍ實)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요, 특별한 속임수나 교묘한 계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虛實˃을 다음에 둔 것이다. ....<손자수>에서




해제

≪孫子髓≫ 解題



≪孫子髓≫는 朝鮮朝 高宗(1863~1907) 때 禁衛大將을 지낸 趙羲純이 저술한 ≪孫子兵法≫의 註解書이다. 우리나라에 ≪孫子≫가 도입된 것은 高麗 때부터이고 朝鮮 초기 이후로 武科의 시험과목으로 지정되어 文武官員의 필독서가 되어왔다. 그리하여 국가에서도 여러 차례 ≪武經七書≫의 하나인 ≪손자≫를 간행하였고 懸吐書와 註解書를 편찬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자의 ≪손자≫ 주해서 중 현존하는 것은 조희순의 ≪손자수≫뿐이다. 舊韓末 외세의 침략을 겪던 近世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편찬된 본서는 전통시대의 병법 주해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武經七書直解≫와 ≪孫子髓≫의 完譯은 중국의 전통 병서에 대한 이해의 의미뿐 아니라 朝鮮時代 兵學에 대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줄 것이다.
......<인문의 해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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