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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론
허와 실의 판단은 꼭 병법에서만 아니라 고대에 널리 쓰이던 방식이었다 허를 실로 혹은 실을 허로 파악할 경우
사실판단의 중대한 오류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허실실이라는 표현은 제갈량이 관운장에게 말한 것
으로 병법을 응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허실의 오류를 범하게 하여 아군에 유리하게 하려는 책략이었다....
<예문>
이라하니 奇正虛實은 相因者也라 前篇은 詳於奇正하고 而虛實則微啓其端이라 故로此篇은 遂專論之라 始言審敵虛實하고 而推其妙用하여 至於致敵虛實이면 則敵人之命이 操之在我하니 乃用兵之極致也라 然이나 善於奇正이면 則可馴致요 而非有謬巧也라 故로 次虛實하니라
李靖은 말하기를 “奇와 正은 적의 虛와 實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하였으니, 奇와 正, 虛와 實은 서로 연관되는 것이다. 앞 편은 奇와 正을 자세히 말하고, 虛와 實에 대해서는 약간 그 단서를 열어놓았다. 그러므로 이 편에서는 마침내 오로지 虛와 實을 논한 것이다. 처음에는 敵의 虛ㆍ實을 살핌을 말하고, 그 妙用을 미루어 적의 虛ㆍ實을 드러나게 함에 이르면 적의 목숨(운명)이 내 손안에 들어 있으니, 바로 용병의 극치이다. 그러나 奇ㆍ正을 잘하면 이것(虛ㆍ實)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요, 특별한 속임수나 교묘한 계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虛實˃을 다음에 둔 것이다. ....<손자수>에서
해제
≪孫子髓≫ 解題
≪孫子髓≫는 朝鮮朝 高宗(1863~1907) 때 禁衛大將을 지낸 趙羲純이 저술한 ≪孫子兵法≫의 註解書이다. 우리나라에 ≪孫子≫가 도입된 것은 高麗 때부터이고 朝鮮 초기 이후로 武科의 시험과목으로 지정되어 文武官員의 필독서가 되어왔다. 그리하여 국가에서도 여러 차례 ≪武經七書≫의 하나인 ≪손자≫를 간행하였고 懸吐書와 註解書를 편찬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자의 ≪손자≫ 주해서 중 현존하는 것은 조희순의 ≪손자수≫뿐이다. 舊韓末 외세의 침략을 겪던 近世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편찬된 본서는 전통시대의 병법 주해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武經七書直解≫와 ≪孫子髓≫의 完譯은 중국의 전통 병서에 대한 이해의 의미뿐 아니라 朝鮮時代 兵學에 대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줄 것이다.
......<인문의 해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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