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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hours in one image.
7분일의 표정
일곱으로
하루를
나누어
보아라
해질녘이
제일
빛난다
어둔 둣
밝고
밝은 듯
어두워서
명과
암이
어우러진
이 순간이다
몇 발 앞은
너무 밝았고
서너 걸음 뒤는
너무 침울하다
내 아직
눈 못 뜰
백일몽을 맞기는
어려우리니
시방 같은
이런 때가 좋더라
눈감고
숙면하지 못하는
깊은 밤보다도
지금처럼
이 때가
맘에 들더라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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