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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장미의 치세

하이안자 2017. 10. 21. 14:56



  





장미의 치세



아직은

고전적 전통의 

연대기다


아름답고

찬양할만한


장미의 권위로

독점한 치세다


우아한 색조

유려한 잎선

세련된 구조


다양한 

변화상으로

누리는 권세다


부족하다면 

오직 하나

자유로움이다


유감 없이

피어나지만


거칠 것 없는

모습은 아쉽다


그런 이유로

이 절대왕조는

변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아직은 여왕인

그녀의 연대다


무궁화

겹꽃을 보며


새벽 같은

자유의 새 지평을

멀리 느낀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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