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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치세
아직은
고전적 전통의
연대기다
아름답고
찬양할만한
장미의 권위로
독점한 치세다
우아한 색조
유려한 잎선
세련된 구조
다양한
변화상으로
누리는 권세다
부족하다면
오직 하나
자유로움이다
유감 없이
피어나지만
거칠 것 없는
모습은 아쉽다
그런 이유로
이 절대왕조는
변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아직은 여왕인
그녀의 연대다
무궁화
겹꽃을 보며
새벽 같은
자유의 새 지평을
멀리 느낀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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