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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늘
바닷가에서
황혼이 진다
어느덧 다가온
운명의 시간이다
난
이 시각까지
언제나
늘상
바닷가에
서성이고
있었다
서핑보드
옆에 끼고
파도를
바라보고
기다리며
나의 탑승을
허하기를 바랬다
그러다
그러다
한 순간
세월이 자났다
나는 왜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쉴 새 없이
물결을 향해서
나아가지 않았던가
그렇게
소망하는데도
내 유일한
자아질문이다
답은
항상 그랬다
내가
용감하지 못했어
냉정하지 못했어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그것은 아니었다
바라건대
이제는 부디
스스로도
스스로를
덮어 씌우지 말라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바라던 것 아니냐
비록 치욕과
부끄러움일지라도
오로지 자책하지는
말아야 하리라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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