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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날들
푸른
강물에
위로
또 아래로
화사한
꽃이 피었습니다
여기
그리고 저기도
피어났겠지요
너와
나와
모두에게도
그러할 것입니다
꿈 같은
순간입니다
이렇듯이
화평한 즈음을
아마
헬 수 없는
오랜 동안을
이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이 계절에도
긴가민가
아닌가
나의 봄인가
믿을 수 없습니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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