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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슈퍼문
슈퍼문
고운
달빛은
막힌
산을 넘어
깊은
계곡을 열고
아득한
길을 밝히네
고요하던
이 등성이
저 언덕과
봉우리까지
갑짜기
깨어
일어나네
이미
영원한
길에는
밤낮이 없음을
깨달았다네
가야할
때는
쉼이 없음을
알았다네
두둥실
둥근 달이
붉어지니
공연히
내 얼굴도
부끄럽다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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