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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조용하라

하이안자 2018. 7. 14. 10:11






Sfumature di silenzio che si perdono tra i colori di un tramonto .






조용하라




잔잔한

물결

밀어 보내며


은은한

구름 자락

흘려 날리며


조용히

고요히


해가

집니다


격렬한 바람이나

거센 파도도 역시


지금 이를 위한

서곡이었습니다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다가


드디어 비로소

이 순간에 이르러

완성을 이룹니다


부드러운 

손길이 없이는


넉넉한

표정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은

명백합니다


저녁은

단지


종용하라는

권유의 시간입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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