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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naturali
그냥 가만히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돼
아무 일도
않는 건
아니쟎아
꼭
무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거야
10*6
+9
잃어버린
세월이 기니
눈물 지어야
그래야 할까
바위
위에
풀이
나무가
자란다
어느 새
있어지더니
있기만 해도
푸르르다
바다가
벌써 이미
그러하였다
잠
시
서
있음
만으로
이미
충만하다
어찌
감히
물과
돌과
견주어
보랴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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