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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직해 /경전 고대사 원문 직해 수록
: “士는 見危致命하며, 見得思義하며, 祭思敬하며, 喪思哀면, 其可已矣니라.”
: “執德不弘하며, 信道不篤이면, 焉能爲有이며? 焉能爲亡이리오?”
이 問‘交’於子張하였다. 子張曰: “子夏가 云何오?” 對曰: “子夏曰 ‘可者를 與之하고 其不可者를 拒之하라.’ 하더이다.” 子張曰: “異乎吾所聞이로다; ‘君子는 尊賢而容衆하며, 嘉善而矜不能이니.’ 我之大賢與인데, 於人에 何所不容인가? 我之不賢與인데, 人將拒我이니, 如之何其拒人也이리오?”
: “子夏之門人小子는 當灑掃應對進退則可矣나 抑末也이라 本之則無하니 如之何오?” 子夏聞之曰: “噫! 言游가 過矣로다! 君子之道는, 孰先傳焉이며? 孰後倦焉이리오? 譬諸草木건대, 區以別矣니, 君子之道는 焉可誣也이리오? 有始有卒者는, 其惟聖人乎뿐 이리라!”
: “吾友張也는, 爲難能也이나, 然而未仁이니라.”
: “堂堂乎이라! 張也이여, 難與竝爲仁矣로다.”
/게시자주/
자장은 뛰어난 제자의 하나였다. 그의 절실한 질문이 돋보이고 치열한 논쟁도 돋보인다
당당한 태도와 학구적 자세는 다른 제자가 따르기 어려울 것이다 종합적인 완성도라든
가 성숙도의 문제는 장구한 시간과 용력이 요구되는 것이지만 단호함과 결연함은 사인
들에게 수범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선비로서 살아가더라도 늘 부족함을
자각하면서 깨달음의 범위 안에서 결연하고 당당하게 처신하고 임하는 것이 현실적인
사실성에 잘 부합되는 것이므로 자장의 행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가
운데 자신의 지평을 넓혀가는 의지와 태도 또한 오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사인의 길
은 완성과 완전함을 지향해 나아가되 매 순간의 결단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스로
사인으로서 곧은 자세를 굳게 견지하고 학구사인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과 부족이
라든가 득실의 크고작음을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인간적이며 실질적인 사인의
길로서 누구나 따르기 어렵지 않을 방향이다 자장은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잘 한 것
이 아니라 기본 자세가 투철하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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