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敬)에 대하여

 

敬에 대하여

 참고글/경에대하여

                공경의의미

                  마음을닦는자세

유교의 모든 개념이 거의 그러하지만 경(敬)의 의미 역시 매우 난해한 면이 있다

대개 공경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예의 측면에서 말하는 공경은 예행의 정성

스러움을 말한 외면적인 것이다 그러나 경의 원의는 내면적인 의미에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1)공손 2)엄숙 3)신중의 뜻으로 정의하였다 예기

곡례에서는 무불경(無不敬)이라고 하여 예의 기본 정신인 것으로 규정하였다 경

이란 상대를 높이고 존중하고 삼가는 성실한 자세를 말한 것이었다 

성리학에 이르러 경은 학문과 양의 근본으로 재정립되었다 주일무적(主一無適)

이라고 하여 한마음으로 변함 없는 학구의 의지를 지친한다 천리를 얻기 위한 기

초적 태도라고 생각한 것이다 주일의 의미에서는 증용의 정신과도 통한다 천리

와 천덕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결국 지칭하고 있다. 敬과 誠은 사실 분리될 수 없

는 것인데 무엇을 앞에 놓을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성을 중심으로 경을 추구할 것

인가 아니면 경을 중심으로 성을 이룩할 것인가의 질문이 가능할 것이다 이 문제

를 근사록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다소 난해한 면이 있다 근사록에서말하는 주일무

적이나 상성성(常惺惺) 엄숙정제 등은 경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

의 목표는 주자의 언급과같이 경이직내(敬以直內)의 이념이다. 거경궁리(居敬窮

理)를 말한 것이다

거경궁리에 대하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정자(程子)에 의해 경이 새롭게

다루어졌고 주희(朱子)에 의해 궁리가 강조되었으며 퇴계에 의해 거경궁리가 강

조되었다고 평가하였다1) 경이직내(敬利直內)의 개념도 이와 어울려 중요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다2) 역의 문언에서 기원한 말이다3)

성리학에서 개념의 진전이란 의미의 절실함에서 뿌리한다고 생각된다 개념적인

의미가 실감하는 현실로서  다시 재정립된 결과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

서 보면 상당한 주관성이 강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다시 객관화하고 보

편화하는 2차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생각된다.

다만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을 경이라든가 성이라든가 사용되어온 전통적 개념

의 안에서만 논의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또 그렇다하더라도 경과 전 가운

데서 경의 개념만을 충실이 계승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고의 자유를 위해서다 예컨대 중용 대학 등의 논리적 틀에 구애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1)在儒家思想中，敬，是一種內心的修養，保持戒慎恐懼的謹慎心態。在理學中，

敬是一個重要的討論課題，程朱學派主張應持敬，陸王學派則以主敬為主，

形成長期的爭議。(유기백과)

在先秦時代，敬就是儒家強調的重點^[1]，與仁^[2]、禮^[3]、義^[4]有緊密相關。

在宋朝，理學興起，程頤將敬提升為內心修養的重要功夫，與致知併列^[5]

1.  《論語》〈衛靈公〉：「子張問行。子曰：『言忠信，行篤敬，雖蠻貊之邦行矣。
2. 言不忠信，行不篤敬，雖州裡行乎哉？』」
3. 跳转^ 《論語》〈子路〉：「樊遲問仁。子曰：『居處恭，執事敬，與人忠。雖之夷狄，
4. 不可棄也。』」
5. 跳转^ 《禮記》〈樂記〉：「致禮以治，躬則莊敬，莊敬則嚴威。」
6. 跳转^ 《周易》〈文言〉：「敬以直內，義以方外。」
7. 跳转^ 《二程全書》：「涵養須用敬，進學在致知。」

2)주역 곤괘

直其正也，方其義也。君子敬以直內，義以方外，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無不利，則不疑其所行也。(해독역경)

3)語本易經．坤卦．文言曰：「君子敬以直內，義以方外。」指內心誠明正直，

行為端莊方正

(漢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