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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회화적 본질이 과연 입체파로서 요약될 수 있는지
는 다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입체파로서 이룩했을 리얼한
디테일이 잘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그림의 선을 위주로 살펴볼 때 매우 다른 시각이
가능하다 대상체가 가지고 있는 선의 아름다움이나 건실함 우
아함 건강하고 미려한 기상 등 개념화 할 수 있는 시각이 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의 입체는 사실상 다양한 형태선을 집약하기 위한 것이 아
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그의 선은 선에 머무는 것은 아니고 선
과 선으로 구성된 공간을 아우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
한 도상으로 재구성 한 것으로 보인다
-화심 하이안자
파블로 피카소 여인 정원에 앉아 1938
Pablo Picasso Femme assise dans un jardin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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