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약해도 걱정하지 말자

 

힘이약해도 걱정하지 말자 지식 지혜가 부족해도 근심하지 말자

세상사는 힘과 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일시적 성공

은 혹 얻을 수도 있으나 장구지계가 될 수는 없을것이다 따라서

거대한 물결을 이룰 수야 더욱 없는 일이다 대운이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지식과 지혜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힘과 기세가 천하를 제패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견

그렇게 보이기 쉬우니까 그러하다 그렇지만 결국은 진실이다 세

상의 원리를 이루는 진실과 닿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상누각일것

이다 

 

내 일상을 돌아보니 더욱 그러하다 최근 의욕이 없고 기운도 없

다 사람들은 잘 먹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운동하

지 않아서라고 하며 등산이라고 하라고 한다 그것도 일부 맞는 말

이다 그러나 나의 상황에서 무리하게 그럴 수는 없으므로 힘이 점

점 없어지는 듯하고 어떤 때는 아무일도 하고싶지 않을 때가 이어

진다  그 전후사정을 안다고 생각하는데도 늘 그러했다 다시 생각

해보니 그것은 나를 아는 것이 아니었다 통렬한 반성을 다시 하기

로 하였다 

 

힘이 늘 없고 의욕이 전연 없다면 그것은 큰일 일것이다 그러나 있

다가 없고 없다가 있다면 그것은 나의 생각에 달려있다 또 힘과의

욕이 떨어지는 것은 근심 걱정 때문일터인데 바라는 것이 아무리 정

당한 것이라 해도 너무 기필하면 피곤하고 안되면 의욕이 줄어든다

아마 지금 그런 상태인 것 같다

 

세상일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므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러하나 그 앎이 부족한 것일것이다 기운 없음을 한탄하지 말자 의욕

이 부족함을 탓하지 말자 비록 그러해도 움직일 수 있다면 아무 문제

없으니 하던 일 수행하면 될 것 아닌가한다

 

생각해보니 기운 없고 의욕 떨어지는 것은 내 바램이 너무 뚜렷하고

나아가 너무 기필했기 때문이다 아집 고집 의도 기필...어떤 경우든지

없어야할 것이다 성인만이 그럴 수 있지만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좋

은 것이 아닐까한다 평범한 진리지만 수없이 되새기고 반추하여서만

비로소 내것이 될 것임을 새로 또 느낀다 요즘 시국이 그러하고 최근

의 우리 삶이 어지러워도 그렇다....일상화된 의식이 아니라면 그 깨달

음의 가치는 크게 반감될것이다 매순간 망각하니까 그렇다  

 

  -하심 쇠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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