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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존 윌리암스 워터하우스의 그림입니다...^^ The Magic Circle, c.1886, Tate Gallery at London. Head of a Girl, c.1889, pencil. 소연이(아는 동생)랑 닮았당.....*^^* The Orange Gatherers, c.1890, private collection. Nymphs Finding the Head of Orpheus, c.1900,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Circe Offering the Cup to Ulysses, c.1891, Oldham Art Gallery. La Belle Dame Sans Merci, c.1893, Hessisches Landesmuseum at Darmstadt, Germany. A Naiad, c.1893, private collection. 어디서 본 듯한...이뿐 그림들이 많죠? 특히...남성분들....신화에서나 나올 듯한 여인들땜에 눈빛이 달라지는게 보입니다...ㅋㅋㅋ 워터하우스는... 부모님이 모두 화가였다고 하구요... 그림속에 자주 보이는 아가씨는... 실존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이 아가씨를 발견하고 좋아했을 워터하우스를 상상해보세요... 여자인 제가 봐도 이리 이뿐데...ㅋㅋㅋ) 워터하우스는... 신화와 문학을 포괄하는 역사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 신화와 아서왕의 전설 셰익스피어와 테니슨 그리고 데카메론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그림도 그림이지만.. 그의 그림 면면에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는 재미도 참 쏠쏠한 것 같습니다... 수다가 너무 너무 길었죠? 자 그럼 계속...그림 보러 가입시다....*^^* St. Cecilia, c.1895. The Shrine, c.1895, oil on canvas. Pandora, c.1896, private collection. Hylas and the Nymphs, detail, c.1896, Manchester City Art Gallery. Study of a Nymph's head for Hylas and the Nymphs, c.1896. Adriadne, c.1898,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Portrait of Miss Margaret Henderson, c.1900, oil on canvas. Psyche Entering Cupid's Garden, c.1904, Harris Museum and Art Gallery, Preston. 그 누가..프쉬케의 호기심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 여성분들... 여기서 만큼은..큐피드가 꽤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기억을 더듬는데 약간의 도움을 드리면요.... 왜...큐피드는...아프로디테의 아들래미잖아요... 이런..큐피드가..아프로디테에게 미운털이 박힌 프쉬케에게 홀딱 빠져버리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어머니가 싫어하는데다... 신과 인간과의 결합이라.. 프쉬케에게 본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글씨..귀 얇고 호기심 많은 프쉬케가.. 큐피드 몰래..얼굴 한번 쳐다봤다가... 이런 저런 고생을 사서하게되죠? 물론..아프로디테가..모진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함은 물론이구요.. 하지만...프쉬케도... 하지말란거 하는데 뭐 있는 여인인지라... 아프로디테 탓만 할 순 없을 듯...... 어찌됐건 우리의 큐피드...이 신화에서는 여러번 난관에 빠지는 철없는 아내를 스리슬쩍 잘도 도와주는 멋진 남편상을 보여줍니다...*^^* 여하튼...우리의 워터하우스 아저씨의 관심사는 프쉬케의 호기심이...아닌가 싶습니다.. 자..그런 그림 한 점 더 볼까요?... ^^ Psyche Opening the Golden Box, c.1903,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The Awakening of Adonis, c.1900, oil on canvas. The Siren, c.1900, oil on canvas. A Mermaid, c.1901, Royal Academy of Arts at London. Echo and Narcissus, c.1903, oil on canvas, Walker Art Gallery at Liverpool. The Lady of Shallot, c.1888, Tate Gallery at London. 위 그림은 워터하우스가 동명 작품인 테니슨의 시 "The Lady of Shallot"을 읽고 영감을 받아 그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샤롯은 아서왕의 성 근처에 있는 마을에 외따로 살던 여인이었는데요..... 집 밖의 외부 세계는 오로지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생긴 란셀롯 기사를 보고 홀딱 반한 그녀는 그를 직접 보고 싶다는 유혹을 떨쳐낼 수 없어 보트를 타고 카멜롯의 성으로 향하게 되지만 금지된 행위를 한 벌로 성에 도착해 란셀롯을 보기도 전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란셀롯은 기네비어로도 부족해..여자 복이 터졌습니다 그려....^^;;) 어떠십니까? 샤롯의 인생이 좀 측은하지 않습니까? 사실...란셀롯이 단순히 잘생겨서 목숨 걸고 보트 탔겠습니까? 하는 행동을 보아(거울로) 하니....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나은데가 있어 마음이 끌렸던게지.... 에구..여하튼.. 우리 불쌍한 샤롯을 모델로 한 그림 두 점도 마저 감상하시죠...... The Lady of Shallot, c.1894, oil on canvas, City Art Gallery at Leeds. "I am Half Sick of Shadows" Said the Lady of Shalott, c.1916, oil on canvas, Art Gallery of Ontario.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안에서 답답해 어쩔줄 모르는 샤롯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셨습니까? 에구...불쌍혀라.....--; Windflowers, c.1903,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My Sweet Rose, c. approx. 1903, oil on canvas. Destiny, c.1904, oil on canvas. The Danaides, c.1904, oil on canvas. Thisbe, c.1909, oil on canvas. Vanity, c.1910, oil on canvas. The Sorceress, c.1911, oil on canvas. Miranda- The Tempest, c.1916, oil on canvas, Art Gallery of Ontario. 템피스트를 끝으로 붓을 꺾은 셰익스피어를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죠? 혹자들은 템피스트의 극중 인물 프로스페로를 셰익스피어와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저찌됐든.. 제 기억이 맞다면...(사이비 영문과 출신 ^^;;) 이 그림속 여인은... 아버지 프로스페로가 일으킨 폭풍우에 휘말려 침몰 위기에 처한 배를 보고 (배 안에는 잘생긴 왕자 페르디난도가 탑승 ^^;;) 마음졸이며 서 있는 딸래미 미란다입니다....^^;; 에게게..그러고보니..여기에도... 잘생긴 왕자에 홀딱 빠진 처자 한명이 있군요... 이런..이런....--; 그래도 이 처자는... 해피앤딩이라 다행입니다 그려.....^^;; A Tale from Decameron, c.1916, oil on canvas, Lady Lever Art Gallery at Birkenhead. Tristram and Isolde, c.1916, oil on canvas. The Enchanted Garden, unfinished, c.1916, oil on canvas, Lady Lever Art Gallery at Birkenhead. Ophelia, c.1894, oil on canvas. 어두운 강줄기를 떠돌아다닌지 천년 세월이 흘러갔노라. 그녀의 애처로운 광란이, 저녁 바람을 타고 그 연가를 속삭인지 어언 천년 세월이 흘러갔노라. 노르웨이의 봉우리에서 불어닥치는 찬 바람은, 그대의 머리칼을 온통 날리우고 꿈꾸는 그대의 마음을, 격렬한 소음으로 가득 채웠던 숨결이었다. 나무들의 통곡, 밤의 탄식 속에서 그대는 대자연의 절규를 들었으리라. 하늘이여, 사랑이여, 자유여, 아 가엾은 여인이여, 이 꿈은 어쩐 일인가. 불에 녹아버리는 눈처럼, 그대는 그에게 마음까지 떠맡겨버렸노라. 그대의 커다란 환상이, 그대의 말을 질식시켜 버렸도다. 그리하여 두려운 영원은 그대의 푸른 눈을 놀라게 하였으리라. - Rimbaud, Jean Nicolas Arthur - Fair Rosamund, c.1917, oil on canv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