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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nglish
암스테르담의 도시 거리를 그린 이 그림들은 근대 이후 고도로 발달한
도시 사회에 살아가는 삶의 면모를 주의 깊게 그리고 있습니다 대개
자연을 그린 그 림들이 담담한 성찰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도시적 삶을
그린 이 그림들은 오히려 역동과 열정의 감성을 한껏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현대인들은 도시에 적응하고 도시를 즐기면서 그 가운데 안주하
여 자신의 이상과 열정을 불사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건물과 도로로 구획되고 한정된 스트리트에서도 그 한켠에서 사람들
은 만나고 대화하고 기다리고 생산하고 즐기고 활동합니다 어린 시
절에 시골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읍내에 나올 때 고개마루에서 도시를
바라보면 가슴이 뛰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람의 모임은 사람의 활력을 증대해주고 보다 역동적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으로 인해서 인공적 도시는 비로소 자연으로서의
작용과 가능과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하이안자-
//그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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