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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이면
           글/수연/李錦淑
새벽으로 가는 
자욱한 안개
목적 없는 간이역의
妬 錫(투석) 하지 못한
빈 가슴만 태운다
사막 한가운데
어제 걸어온 길,
모래알 된 얘기
또 하나의 공허는
긴 시간 채우려 한다
어찌 보면
하나를 버리지 못해
아프고 쓰린 속내
다스리지 못한 죄
묻혀 버리는 아쉬움
무엇을 얻고
얼마나 잃었는지
텅 빈 解脫(해탈)에
빙판의 갈대처럼
방향 제시 등 
하나 없이 길 떠나려 한다.
080222
출처 : 노을빛으로 물든 그리움
글쓴이 : 수연/李錦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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