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올림픽

 

 

 

 

올림픽 이후의 중국, 그리고 한국 (참고기사)

 

 

 

 

 

북경올림픽이 남긴것

 

 

북경 올림픽은  분명 성대함을 다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세계의 문제들과

당당히 마주하여 의미와 이상을 다하였는가  하면 그렇지는 못하였다  경

기장 개막식과 폐막식 그리고 성과에서 보여준 중국의 노력은  성공을 거

둔 것이었으나 역사적인 것이 되기에는 크게 부족하였다

 

특히 올림픽 식전 식후 행사는  바로 의미를 집약하는  선언문 같은 것인데

힘과 패기 역동을 보여주려 하였고 자신의 고대문화의 우수성을 큰 목소리

로 말하였으나  인류의 이상을 모색하는 문명적 금도를 보여주지는 못하였

다  색채는 화려하였고  빛은 찬란하였으나  이를 더  승화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를  향한  진취적 소망을 그린 것은 의미 있었고 세계인이 벗이 되자는

메시지도 좋았다  비록 행사 기간에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해 보이지는 못

하였으나  화합을  강조하는  의미는 절실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동아

시아의 역사적 역할을 환기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힘의 시대를 넘어서서 문화의  시대를 보다더 강조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굉대한 크기와 함께  보다더 집약된 메시지를 탐구하였

다면 또한 더 좋았을 거라고 믿는다  중국적  색채와 문화적 분위기를 더 절

제적으로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며  이를 보편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할

수 있는 시도를 보여주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중

국이 세계국가로서 서고자 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세계국가 혹은 중국식

표현으로 천하국가란 인류의  마음을 얻고 감동을 주어야 진정 가능하기 때

문이며 이는 맹자의 말씀대로  광대한 영토 막강한 힘에서 나오는것은 결코

아님을 표현하였다면 더욱 빛났을 것이다

 

앞으로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세계지도국가는 아마도 반드시 국토와 국력

의 막강함으로만  이루어지는 패권의 제국에서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