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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Atmosphere of Iron

하이안자 2009. 4. 28. 23:19

 Anselm Reyle

 

 

 

 

철판의 벽과 대기

 

: Atmosphere  of  Iron

 

 

 

 

 

 

 

안셀름  레일러의 다음 그림은  통곡의 벽을 능가하는

철제의 벽을  연상하면서  특단의 그 무엇이 아니고는

넘을 수  없는  장막을  연상한다  그러므로 우리들 삶

의 박진하는 진절함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다소 소싯적에 내 주변의 모든 공기가 진한 진흙

으로 되어 있거나 철질(鐵質)로  되어있다고 느낀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온  명제가 <철기(鐵氣)의 문명을 숨

쉬는 나그네>라는 것이었고  그결과 한때는 <철렬(鐵

列)>이라는  자호를  지어 사용한 적도  있었다 쇠로된

징벽을 찢고  싶다는 표현이었다  나는 이 화가의 그림

을 보면서 강한  공감을 느낀다   작가는 <철판은 맨손

으로 찢을 수 없으므로  차라리조금씩 구멍을 내겠다>

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할 수 있는 대로 우리

는  우리와 외부  타자를  막고  있는 철판의 격막을 내

가 가진 송곳으로라도 우선 뚫어야 할 것 같다

 

 

 

                                             /haianja the haianist

 

 

 

 

 

 

 

 

 

 

 

 

Untitled

Anselm Reyle 2008/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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