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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전국최초로 교육국을 설치하기로 조례안을 의회에서 의결하였다
교육국은 <평생교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은 부결되었지만 이 교육국
은 <교육협력과>와 <평생교육과>로 구성되는데서 알수있듯이 그 주된 기능
이 평생교육의 강화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평생교육 강화 움직임은 오늘의 시대에 맞는 것으로 환영할만한 일
이라고 해야하겠다 1980년 초에 교육법에 <평생교육>을 규정한 이래 그동안
국민평생교육은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평생교육을 전담
하는 교육전문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경기도의 결정은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새로 만들어지는 교육국이 평생교육에 상응하는 전문성을 확보한 평
생교육의 중심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해 온대로 행정적 테두리 안에서
일반 시정의 차원에서 구성되고 운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평생교육은 여타의 국민교육에 비해 한결 더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매우 순수한 배움의 열정을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 되어야 할것
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취업교육이나 취미교육 교양교육으로 구분하여 평
생교육이 일률적으로 유사하게 운용되어왔다 그러나 그 이상의 교육목표와
철학을 가지고 교육이 운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만일 진정으로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사실은 꼭 교육국을 신설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행정인력으로 운용될 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국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행정적 형편에서는 독립적으로 교육역량을 전문
적으로 발휘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현재의 형정체제 안에 교육과를 설치하여
사회 전문인력을 수용하는 방식의 효율적시스템을 가동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평생교육 현장에서 각 분야의 강의진이 소신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교
육계획을 세우고 수행하기가 어차피 지난한상태이다 따라서 교육역량을 강화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교육 담당부서가 헌신적 노력을 통해서 교육주체들과
진지한 대화를 통로를 공적으로 개설하여 학생-교수-행정 담당자 사이의 진
지한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해나갈 수 있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교육의 발
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교육주체들이 평등한 발언권을 가질 수있을
때 가능한 것인데 자칫 행정중심주의가 이를 어렵게만들 수있다는 점이 우려
된다
따라서 평생교육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는
경기도의 노력을 평가하고 싶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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