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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riting
Helen Frankenthaler 1997
(American, 1928)
하늘 그리기
우리
불면의 날에는
하늘을 그려봐요
푸른 바탕에
흰구름을 써봐요
초록빛 길과
연두색 언덕
노랑색 도로
그냥 그려요
요즘같은 날에는
차마 태양은 바로
바라보지 못하지만
은혜롭게 이처럼
이어지는 세월입니다
그리고 그리다보면
기다리고 밀고가다보면
틀림없이 천심을 만나는 날
반드시 오겠지요
이 땅에
하늘 빛이 넘치는 날이
바다의 파도처럼
일렁이는 날이
꼭 있겠지요
우린
빈 손이지만
아마도 오직 그 빈곳만이
바로 꿈의 둥지입니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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