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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우울모드

하이안자 2010. 5. 12. 07:46

 

 

 

 

 

 

  우울모드

 

 

대륙을 종횡해

호쾌하게 의리있게 

말달리던 누천년의 삶은

활기 넘쳤었다

 

 

다시 그랬던 본모습 찾아서

우울모드로 한번 살아보자

 

우리 본령은 결코 아니지만

무겁디 무거운 근심모드로 가보자

그렇게 작심하면 아마도 약이되리라

 

진흙 위 같이

어둠 속 같이

고개 길 같이

그렇게 나아가자

 

슬픔이 우리 삶에 짙게 깔릴 때

근심이 우리 중심을 이룰 즈음엔

아마 우린 진정한 행복 얻으리라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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