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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축제론

하이안자 2010. 6. 20. 04:17

 

 

 

 

 

 

축 제 론

 

삶은 절제된 축제다

일상이 축제일 수 없지만

우린 늘 이벤트를 희망한다

살아있음을 발하고 빛냄이다

 

큰 축제일 수록

그 기쁨과 열정도 크다

이는 다시 삶의 내부로

곧바로 환류하는 활력이다

 

축제는

분노하거나 슬프거나

안타까울필요는 없다

비난하거나 싸울 일 없고

잘 잘못도 있을 수 없다

 

물론 승패도 있고

회한도 있을 수 있고

따질 일 있으나 이는

한 부분일뿐이다

 

특히 축제는

자신의 깊은 본질의 표현이다

그 숨김없음을 통해 우리는

무언가 확인하고 반성하고

새로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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