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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Resika
진실을향한 진군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오후다
이제 걸음걸이보다는 자세에 더
신경써야 할 때에 이르렀다
잠자리에 들기 까지는
아직은 더 어둠이 내려야 한다
해가 타원형 구체를 넘어 길다란
빛꼬리를 드리울 때 그 때는
오직 진실을 향해 걸어가야한다
우린 몇걸음에 칠보시처럼
눈부신 진리의 절실함을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행운이 있다면
허공에 걸쳐있던 다리가
서서히 중력의 말씀에 순응하는 때
우린 바로 그 무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늘을 나는 것은 역시
공허한 것이므로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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