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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l Baroff 2009
새로운 지평선
나아가자 새로이
또 다른 평원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대지는 변함없지만
우리들 발길은 늘 새로움을 원한다
가자 새로운 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우린
더 자연스런 존재로 화하리라
그 새로움이 더한다는 것은
결국은 아무런 무리가 없는 경지
바로 그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바람이 아닌가
곧 또한 물이 아닌가
나무가 아닌가
나무는 그러나
자연이 아니다
그 강인한 기림함이
자연일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선 사람 역시
그러하다
스스로 서는
나무여 사람이여
그들은 단지
우주를 닮고 싶을 뿐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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