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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9
작성일:2009-05-09 11:04:31
수정일:2009-05-09 11:05:40

게시물주소: http://confucianismaskoreanhistory.ohpy.com/299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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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유교의 문제

 

 

 

 

 

최근 국내 각 지자체에서 유교문화권 개발이 활발하다  유교로 이루어진 전통적 삶의 유산을 재정리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부각하려는 것이므로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작 유교 자체에 대한 탐구는 매우 안일하고 답보상태에 있

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1)유교적이란 무엇인가 2)유교란 무엇인가 3)한국유교는 어떤 위치에 있는가 4)유고사

상은 단적으로 무엇인가 5)유교는 오늘에 있어 어떤 의미를 유지해야하는가 등등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

다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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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26
작성일:2007-02-02 02:56:13
수정일:2007-06-09 0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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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 정신의 재발견 과제

 

 

 

 

 

최근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가 사서삼경강설을 완간하면서 언론과 인터뷰하였다.

 

"한국인의 마음을 공자가 정리한 게 유학입니다. 한국인의 가슴으로 들여다보면 그게 보입니다.” 

 

라는 것이 그의 유학에 대한 최종 입장이다.

 

 

아울러 그는  공자가 동이족 혈통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공자는 은(殷)나라 왕족 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의 8대선조  때 주(周) 나라고 이주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주지하듯이 은왕조는 동이족의 정권이었다. 물론  그 다음의 주(周) 나라도 이족(夷族)이 세운 정권이었다. 이 이전

중국의 전설시대 소위 삼황오제(三皇五帝)의 시대도 역시  동이족의 영향이  주도한 시대였던 것으로 춘추(春秋)의 세계도

(世系圖)에 등재되어 있다. 중국의 문명이 일어날 즈음 그 문명과 정신을 동이족의 지성이 지도하였음은 분명한 사실로 보

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유교-유학을 이룩하는데 중국역사와 중국 학자들의 활동이 또한 크게  작용하였음은  물론이다. 중국은 역대

유교의 이념으로 정치에 임하였고  전통사상을  학문과  종교의 경지로까지 집성하여 끌어올린 공은 지대한 것이다. 말하자

면 중국에서 고대제국이 형성되면서 유학이 국교의 차원으로 승화되었고  그 사상과  이념이  제국의 정치 사회 생활을 이끌

어 가게 되면서 유학은 하나의 체계와 정형을  이룩하게 되었다  한(漢)  왕조에서 수립한  유교 국교화  성과가 이를 대변한

다. 물론 유학이 국교화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자가 유학  사상을 집대서하여 무한한  깊이를 부여하였고 맹자가 이를 이어 각

이념들을 숙고하고 체계화하여 원대한 학문의 틀을 이루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고 있는 경전 중심의 유교사상은 이같이 동이족의 이념과 중국제국의  역사가 만나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시경 서경 역경 논어의 시대 까지는 동이족의 순수이념이 잘 발휘되었고 맹자 이후는 중국적 특성들이 본격적으로 가미되었

다고 생각된다. 대개 중국유학은 맹자시대까지는 그 사상의 본질이 잘 유지되었고  창조적 사유가 중심이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한나라에서 국교화된 후에는 형식과 구조화 하는 경향을 짙게 드리우게되었다. 원래의 유학이 중국제국의 구조에 영향

을 받으면서 중국적 역사의 특질이 주로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한 사상가의 입장에서는  한나라 이후 2천년

의 유교역사는  무미건조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 시대를 지배한 학문방식이 바로 훈고학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송(宋)나라 때에 일어난 새로운 학문풍조는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유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의미깊은 것이

었다. 성리학의 성립이 그것이다. 그러나 성리학은 맹자에 이어진 주요 개념들을 심화하고  재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유

학의 사유법의 기본 바탕을 재정립한 것은 아니었다. 말하자면 맹자 이후의 이념을 크게 심화한  것이었으므로 유학의 원래의

면모를 다 드러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유학의 기초가 되었던 초기이념의  의미를  새로 발견하고 그 사유법의 본

질을 규명하는 일은 아직 더없이 큰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삼재사상의 사유법의 본질이라든

지  홍익인간과 홍범구주의 정체성 그리고 시경 서경 역경의 시대 사상을 재발견  하는 일 등이 그 구체적 대상이 되어야할 것

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경전을 새로이 읽으려는 노력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며  민족사상을  세우는 길이고 동아시아 정신의

영채를 되찾는 유일한 통로이며 인류 지성에 크게 공한할 수 있는 중차대한 일임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런 점에서 이기동교수가 언론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이러한 점을 보다 상세히 텍스트 형태로 더 강조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이쉬움을 적어두고자 한다. 그러나 경전을 새로이 읽으려한 그의 노력과 성과에 찬사를 보내고싶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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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7
글쓴이:haianist

조회:25
작성일:2006-12-09 03:39:15
수정일:2006-12-09 0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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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전통의 의미

 

 

 

이미 1990년대  중반으로부터 우리 지성계는 유교적 전통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성계 뿐 아니라 경

제계에서도  그러하였다.  유교자본주의론이 바로  그것이다. 유교적 삶의 전통이 동아시아의 근대화에 기여하였다는 논의이다

그러나  경제부분에서  동아시아가  크게 성공하고 그것이 유교적 전통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은 상당한 반론도 있었다  실제

로 동아시아의  근대화가 유교적 삶의 방식에 의해 잘 추진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동아시아에  유교적 전통이 굳건하

게 중심적 삶의이념으로  견지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유교가 남긴 절제와 절약의 정신 혹은 사회-국가이념 같은 것이 유용하

였다는 것일  뿐이다   유교는 사실  근대이후 동아시아에서  철저하게  방치되거나 평가절하되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므로

유교공헌론은 상당히 공허한 것이었다.                                                                                                                     

                                                                                                                                                      

 

근대 한국의 사회  정치 문화 교육의 전 국면에서  유교는 거의 무시되었었다  다만  일상의 삶 속에 뿌리깊게 유지돼온 유교적

문화의 일부만이  많은 사람들에게 애호되었다  효사상의 가치라든가  가족에 대한 정념 가문적 전통에 대한 믿음 사양하고 공

경하는 삶의 자세 등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그러한 삶의 밑바탕에 있는  가치관 마저 붕괴되는 조짐을 급속하게 나타내고 있다

호주제폐지라든가  양성평등논의 등  절대적 개혁논의 주장 속에서  유교는 단지 타파되어야할  구습으로 매도되었다   그절대

적 주장이란  서구를 모델로 하고   있으므로 분명  비주체적인 것임에도 이 시대의 한 흐름으로까지 고착화라려는 움직임들이

있다   그 문명적 의험성에도불구하고 역사적 성찰을 상실한 운동적 동태는 심각한 우려는 낳고 있는 정도이다                     

 

여러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서 유교적 잔재의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유교청산론의 최대의 문제는 그것이 깊

은 성찰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하나의 전통의 가지를 논함에는 자신의 역사에 대한 충분하 배려가 긴요한 것

임에도  이른바 세계사라는 공허한  대세론을 가공하고 그 반대편에 있는 자신의 지적 전통은 무한이 격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이 과연 옳은 태도인지 절실히 반추할 때일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도 지명하다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로서 유교의 질실한 가치를 공부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서구에 조기유학하고 하바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로 확고하게 자신의 문명과 지

성의 가치를 확신하고 깊이 탐구하는 인재들도 똑같이 이 사회에서 중시되어야 마땅하다  전통에 선 문화가 기초가 되고 그 위

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아가야 하는 것이  전체  민족사-세계사의 보편법칙일 것이다   이 원칙이 무시되는 것은 <역사주의>에

기초하여 일어난  서구  근대문명과도 상치되는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민족의 개념이 재정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지만 민족 문화는 근본적인 질전 변전이 없이 전승되어야 하는 것이 신성한 책무일 것이다  바로 우리가 가치로운 개성을 유감

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다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아직 유교의 본질의 중심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지 못하다는 데 있다  이미 성리학 이래 조선유학이 유

교의 부흥을 추구하였음에도 그 부흥을 불충분하였던 것이며 그 결과가 오늘의 유교침체로 이어졌다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우

리가 유교를 우리의 지성으로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단순히 수입된 이념으로 보려는 데에 있다  최근 중국이 유교를 부흥하려는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이를 남의 일로  보려한다거나 자기들 사상이니까 당연하다고 보는 것은 커다란 착오이다 중국의 동북공

정도 문제이지만  유교를  중국의 브랜드로  하려는 그 움직임은 동북공적을 능가하는 역사왜곡일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

다.                                                                                                                                                                    

 

유교는 단순이 중국사상이 아니다 그 출발과  전개 발전의 전 과정에서  중국은 독자적이고 중요한 문화사적 업적을 이룬 것이

사실이지만 이 동아시아 지성의 유일한 생산자는 아니다는 점을 생각할 때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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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6
글쓴이:haianist

조회:30
작성일:2006-11-19 14:46:55
수정일:2006-11-19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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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유학은 초민족적 보편사상

 

 

 

모든 문명적 성과는 시작하고 발전하고 창조적으로 전환되어 나아간다. 이 3가지과정은 모든 문화사에 통

하는 대원칙이다.  그리고 이 (1)생성 (2)발전 (3)창조의 3과정은 문화사상 동일한 비중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야 하겠다. 이들 과정은 상호 반복되며 나아가는 영속적 기제를 운용해가고 있기 때문

이다.                                                                                                                                               

 

초민족적이라 함은, 유교가 한국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의 사상과 감정이 용융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보편사상이라함은 유학이 단순히 생활 감정을  적은 문학도 아니며 신성함을

중심으로하는 종교도 아니며 사물분석을 위주로 하는 자연학도 아닌 것으로서  철학과 사상과 문학과 종

교적 요소를 아우른 균형된 지성의 혼융체로서 보편한 가치와 사색과 믿음과 정감을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학의 초민족성과 보편성은 창조적 삶의 중심으로 작동하는 위대한 문명사적 과제에 대응한 역사의 산물

이다.  중국에 전해오는 가장  권위 있는 문헌적 증거에 의하면 즉 경전과 사기 한서등 역사서의 기록을 보

면 유교사상사는  생활 정치 사회 문명사와 불가분의 밀접한 연관 아래 성립되었으며 그 사상과 문명을 시

작하였던  것은 한국계통의 선조들이었다. 그들은 구이 혹은 동이라고 불리웠다.  은 주  왕조와 그 이전의

전살시대의 지도자는 모두 동이족 계통의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중국사상과 문명의 계도자는 동이족인 것

이다. 한국은 그 선조들을 통하여 이미 유교사상과 문명의 뿌리를 일으켰다. 그러므로 한국은 유교문명을

시작한 주체이다.                                                                                                                              

 

중국은 동이족이 시작한 문명과 사상을 계승하고 중국 황제의 권위 아래 제국적 광대 공간에서 이를 구조

적으로 구현하여 하나의 제국적 전형으로 만들었다. 중국은 유학을 발전되게 하고 중국적 구조를 가진 문

화로 재탄생되게 하였다. 아울러 유교사상과 문명의 모습을 전승할 수 있는 개성있는 텍스트와 의례를 창

조하여 이를 중국문화로서 승화하였다. 따라서 중국은 유학의 발전 유지 창조에 공헌하는 위대한 역사적

성과를 이룩하였음이 사실이다.                                                                                                        

 

한국은 유학의 발원지로서 그 사상과 정서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중국에서 이룩한 텍스트와 의례를 받아들

여 이를 발전되게 하였다. 동시에 중국역사영역으로 들어간 유교의 뿌리가 중국문화로서 구축되는 과정에

서 상당한 정도의 본질의 변화를 수반하였다. 다시 말하여 서양의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부흥운동이 필요

하게되었다.  이에 대응한 것이 중국의 성리학이었고 이를받아들이 조선의  성리학이었다. 유교 본질의 회

복운동은  위대한 지성의 개가였으며  중국땅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은 조산에서  최종적으로  대성되고 완

결되었다. 율곡과 퇴계의 학문이 그것이다.                                                                                          

 

동이족이 출범한 사상을 중국에서 발전되게 하였고 중국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은 한국에서 완결되었던 것

이다.  이는 민족을 초월하여 각자의 역사적 사명을 다한 결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교

의 부흥과  완결은 사상과  문명의 근원에까지 이르지는 못하였으므로 향후에  완전한 부흥을 위해서 유교

사상고 문명의 원질을 탐색하는 노력이 그생활화 움직임과 함께 미래유학의 중심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안자)                                                                                                           

                                                                   

 

春 秋 學 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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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16
작성일:2006-11-13 03:04:57
수정일:2006-11-19 1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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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共同文明說

 

 

 

儒學也必是共同文明也矣哉

 

九夷中之東西夷爲之始起而

 

夏族於以中原爲之收容發展

 

故謂之夏夷思想或夏夷案可

 

矣所以我學號爲之夏夷案子

 

也自中國帝國創立以來其學

 

也變轉則中國漢唐儒學是也

 

 

 

- 夏夷案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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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22
작성일:2006-11-13 02:50:12
수정일:2006-11-19 1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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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우리는 유교란 말을 꼭 <Religion As Confucianism> 이라는 의미로 보아서는 아니되겠다. 우리가 꼭 그런 의미로 한정

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학문에서 명백히 종교로 취급하고 있지만   그것은 유교의 한 부분적 성격을 말하며

환언하면 유교의 본질은  종교나 어떤 하나의 학문으로 제한 할 수 없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

어는 문학이나 예술성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더욱이는 생활에 힘을  주는 생활학이며 삶의  용기와 힘과 목표를 주

는 건실한 배움이다.

 

한편  유교는  한자로  씌여 있어  이것이 중국의 학문이며 사상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유교의 본질 내용은

우리 국인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 종교와 사상, 삶의 정감과 삶의 자세를 잘 담고 있다. 그것이 중국의 역사 속에서 제국

적 권력구조에 의해 텍스트로 만들어지고 중국적 환경에서 의미가 정립된 부분이 있다.  이는 중국적 공헌임에 분명하

다. 그러나 유교 유학의 원 모습을 보고자 하면 한국적 접근이 당연히 요구된다.

 

유학은 우리의 오랜 정신이며 삶과 문명의 모델이었다. 중국적 특성에 자기도 모르게 경도되었던 때도 많았지만 유학

나의 생활학으로서 그 본질 기능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유교경전의 틀 안에서도 충분히 우리 문명성을 온

존하여 올 수 있었다. 오늘날 한국인의 역동성이 그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중국유학은  한국인을  중국

유학적으로 만들 수는 전연 없었다.

 

 

- 하이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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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24
작성일:2006-11-13 02:27:48
수정일:2006-11-19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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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文  明

 

 

문명이란 말은 오늘날  Civilation의  번역어로 쓰이고 있으며  문화(Culture)라는 말보다는 문질문명을 지칭하는 성격이 강

하다. 그러므로 우리 고유의  동아시아 언어로서 문명(文明)은 그  어의상 이 두 서구의 용어, Civilization과 Culture를 통합

한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문명이란  Civilization의  대역어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야하겠다. 우리는

문명이라는 말을 그 원어로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문명이란 어의는 따라서 서양의 문화사의 이념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

다. 다만 그 어의가 보가 깊고 의미심장함을 내포하고 있다.

 

흔히 동양은 명상적이고 정적이며 문학적이라고 서구인이 이해하였다. 그러나 실은 서구인을 훨씬 능가하는 치열한 사물

탐구가 있었고 그 통찰의 결과물이 동아시아의 역사이며 문명이며 정신이라는 사실을 깊이 유의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

다. 예컨대 서양 철학은 자연주의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동아시아 유학에서는 자연주의만을 강조한 적은 없었다. 자

연과 인간의 문화 사이의 양자 조화를 추구하였다. 이는 인류가 발견한 더없이 위대한 유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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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20
작성일:2006-11-13 01:10:56
수정일:2006-11-19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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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恕  心

 

 

 

현대 세계 철학의 동향으로서

 

역사화, 과학과, 논리화의 동향과 함께 내면화의 동향을 말한다.

 

철학에서 말하는 내면화란 무엇을 말하는지를 깊이 논할 수는 없으나 그와 유사한 과제가 우리  유학에도 이미 존재해왔었다.

말하자면 <실천궁행>이라는 것이 그것인데 실천이란  단순한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확신이

설 수  있다면 굳은 의지로 실행할 수 있겠으나 <공부>의 경우 이를 실천 궁행하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1)깊은 이

해를 통해서 2)경전의 개념들이 나의 내면의 여러 지적 정의적 면모와 함께 하나되는 울림이 일어날 수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이를 수행(修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서자서 아자아(書自書我自我)'가 되어서는 이를 공부라고 할 수 없었다.

 

여러 해 경전을 읽으면서 경전의 난해한 구절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못지않게 내면의 울림을 얻기가 쉽지 않았고 더우나 그 울

림을 널리 넓혀 나아가기는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그 최대의 장애는 우리들이 상당한 정도 기존의  관념과 자의적  가치관

에 가두어져 있기 때문임을 느낀다. <사사로움을 벗어나라든가> <날로 새로워지라>는 가르침 그리고 <서(恕)>의 마음을 강

조한 이유가 그런 데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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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haianist

조회:58
작성일:2006-11-12 20:16:37
수정일:2006-11-19 16: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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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의 메시지 1

 

 

 

      儒 敎 起 原

 

      文 明 復 興

 

             for Our Real Renaissance of  Confucianism

 

 

 

 

유교의 정체성 

 

유교내지 유학은 그 기원에서 살펴본다면 동아시아의 역사의 기원과 그 때를 같이하는 오래 역사적 지성이다. 제자백가가 등장

하였다고 하여 유학이 그 여러 학문의 유파와 동열의 사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대한 착각이다. 유학사상은 동아시아적 사유

의 근원이며 출발이요 그 완성을 지향하는 큰 흐름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마천은 사기의 태사공자서에서 <나의 목표

는 공자학>이라고 하였다. 생각해보면 사마천이 유학을 목표로 하지 않고 공자학을 목표로 한 것은 <한대의 유자>들이 진정한

 유학을 왜곡 하였기 때문이다. 각 시대 유학도 그와같았다. 유학은 각 시대의 모순과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진정

한 유자들은 그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끊임 없이 학문의 진전을 위해 진력하였던 것이다. 유학이 오늘날 처럼  왜곡된  적은 역사

상 없었다.

 

 

 

유교사상의 본질

 

유교사상은 문명의 사상이다. 역사적으로 영위돼온 창조적 사유라는 의미이다. 유교적 사유는 철학이나 과학 문학 예술론의 미

학  윤리학 법학  자연학 등등 어느  한 부면에 그치치 아니한다. 보편한 사유라는   의미이다.  유학은 또한 중국사상이 결코 아

니다.  동아시아 북방의 사상이 남방 농경세계와 어우러져 탄생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륙 북방의  역동적 민족국가에서 시작되

어 중원의 제국적 질서를 수용하고 드디어는 이를 이끌게 되었던 초민족적 사상이기도 하다.

 

 

 

유교부흥의 과제

 

유교는 오늘날 서구의 역사와 문화의 범람으로 인해 그 고유한 가치를 의심받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일지라도 전면

적 적극적으로 그 가치를 부여하는 자세들은 매우 박약하다. 이는 동아시아인 들이 자신의 역사와 문명 그리고 지성에 대한 커

다란 자기비하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자신을 믿지 않고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없듯이 자신을 비하하

는  관념이 존재하는 한 자신의 역사지성을 제대로 재발견할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경전과 고전어의 이해

 

유학사상은 오늘의 심각한 왜곡에도 불구하고 3천년된 경전들이 잘 전해지고 있어 우리가 바르게 읽고 해석한다면 오랜 왜곡의

역사를 청산하고 유교의 본 모습을 살려냄으로써 오늘의 우리  문명을 살찌울 수 있다.  우리의 무한한 창조력과 상상력을 무한

증대 하면서 인류의 미래, 우리의 미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유학은 생활의 성찰로부터 시작하여 우주 만

물의 진상과 현상을 탐구하면서 그 일관된 의미를 찾아가는 위대한 길이기 때문이다.

 

 

 

춘추학사(春秋學社)에서는 경전의 치열한 읽기를 통해서

 

유학의 문명사적 원 모습을 재발견하는 데 진력하려 한다.

 

 

 

경전을 읽음에 문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역사와 민족의 문제를 아을러 배려하면서 문자와 문장 의미의 3자간의 치열한 문맥찾기

를 시도하 려고 한다.  특히  우리 고유한 어감과 어의를 중요시하면서 읽을 때 번역문맥이 경전 원문과 더 잘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전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또한 시도하고자 한다.

 

 

 

    - 夏夷案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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