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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바람의 말

하이안자 2012. 3. 15. 03:24

 

 

 

 

 

 

 

 

 

바람의 말

 

 

아직 아침 저녁

냉기가 있다

 

언제까지 아직일까 물으며

언제나 처럼 퇴근하는 오후다

 

옷자락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말했다

 

싫지? 싫지?

그렇지만 이제는

견뎌야해!

 

바람은 대놓고

나를 제치고는

피부와 말하고 있었다

 

 

 

                          하이안자

                   -Haianja the Haianist

 

 

 

 

 

 

편지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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