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최후의 거소

하이안자 2012. 3. 26. 02:08

 

 

 

최후의 거소

 

 

최근에

내 최후의 거소로

문화주의를 택했다

 

그 고상한 이름은

모든 것들로부터

그 끈끈함을 일체 벗어나

멀리 도피함을 뜻한다

 

끝 간 데 없는 하늘처럼

길은 세상에 지천이다

그저 느껴 울리는 반향을

오직 따라가겠다는 말이다

 

밥 먹을 때도

길을 갈 때도

말 할 때에도

 

모든 개별 인력으로부터

벗어나서 그대로 있고 싶다는 말

새로운 자유주의의 절규다

 

Go my way but trembling

Establish myself but anywhere...

 

 

 

 

                                   하이안자

                       haianja the haianist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남의 의미  (0) 2012.03.31
Apple - Rhee Kwang Bok ,Artist  (0) 2012.03.26
차가움으로 고요함으로  (0) 2012.03.16
바람의 말  (0) 2012.03.15
봄...  (0) 2012.03.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