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필체로 시작하는 새로운 문자 영역

 

 

 

 

 

 

 

 

필체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글의 영역을 위해

 

 

 

1.한글의 문제상황

 

1)세종대왕께서 창안하신  한글은 세계가인정하는 신비한 글자다

창제설과 함께  다양한 기원론이 존재하지만 적어도 부인할 수 없

는 것은 한글의  형체가 모든 글자형태 가운데  가장 잘 집약된 간

결한 선을  잘  구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런 사실은 한글

자모를 따로 떼어 써볼 때 가장 잘 나타난다

 

2)그러면서도 자음 모음 받침을 모아쓰는 방식으로 인해서 원시글

자의  상형성(물론  극히 규칙적인  것이지만)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은 경이로운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3)최근에 디자인 전문가의 글을 읽으면서 한글 자모를 독립시키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을 본적이 있었다  그분은 디자인 미학의 측

면에서 생각한 것이었다(본 난의 다른 글에서 소개함)

 

 

2.필자의 한글 경험

 

1)나는 국문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창시절 처음 영어를

접하면서 한글 필기체가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처음 어설프게

연결쓰기를 시도해 왔었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2)필체의 관심은 더 나아가서 한글독립체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글디자인  전문가의 글을 읽었었다  나는

몇년전부터 한글독립체라는 것을 생각하고 시도하고 있다 주시경 최

현배 양선생께서 가로쓰기를 시도한것이 그 효시였다  양선생께서는

읽기 편하다는 논리를 펴셨는데 사실은 글자의 원형성을 강화한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한글의 필기체는 한글을 빨리 쓰게 하기보다는  아름답게 또 쉽게

쓰려는 것이며 더욱이는 한글이 구현할 수 있는 미학적 영지를 새로

이 넓히는 의미가 있다. 물론 독립체도  같은 이유에서 그 의미가 있

다고 판단할 수 있다

 

 

3.바램

 

많은 이들이 한글글자의 새로운  영지  영역을 개척하는 미학의 영역

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한글은 단순한  문자로서 가능과 아름다

움을 지녔을 뿐 아니라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집약하는 보다 근원적

의미를 상징할 수 있다고 본다  역사적 의미가 강력하게 내포되어 있

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싶다 

 

 

                                                                      -하이안자-

                                                     hanja the haia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