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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좁은 이 시공에서
나의몸은
작고 좁은 시공의 조합
나의 마음은
한 순간의 반짝임
죽음에 이르도록 내내 애련한 이유다
내 몸속의 피의 유동은
급하기 쉽고
마음 가운데 피어나는
아지랭이
번개
바람은
부딪어 회전하며
돌아가며
떠나며 어울린다
순간의 빛을 위하여
우린 무한함과 영원함을 이미
결별하고 오늘의 여기에 이몸과
마음으로 섰다
애련함을 벗어야하는 까닭이다
공간이 응축하는 빛과 아름다움은
이미 스스스로 영원과 필적하며
무한함을 동경하지 않는다
우리가 중요한 때마다
항상 매번 느끼는 솔직한 결론이다
끝없는 높이와
가없는 넓이를 추구한 적이 없다
다만 더없이 충실하고
다만 더없이 충만하기를
갈망하였을 뿐이다
그게 우리 보통 사람들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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