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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한글 미학

한글필체와성격

하이안자 2013. 5. 11. 00:25

 

 

 

 

 

필체와인격

 

필체는 사람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낸다(뉴스원문참조)

유명인사치고 글씨를 아주 못써서 초딩수준이라는 평가

를 받는이들이 매우 많다 이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안철수 후보 글씨를 보고 컴퓨터

문자판만  두르려서  그렇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분들은 글씨를 많이 쓰는 학창시절을 보낸사람들이다

연습부족이라기  보다는  쓰는  방법이 모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고난  필재를 지닌 사람이 아니고는 서예를

공부해서  써야  고른 글씨를 쓸 수 있다 한글의 현재 필

기는 그 공간구성이 쉽지않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쉽게 쓸 수 있는 필체가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글씨를연마하여 잘쓰더라도 그것이그만큼 인격

이 닦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글씨가 나타내는 인격

적인 면모는 미묘하고 그 관점은 미학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자연스럽고꾸밈없이 쓰는 것이

문자의 원 기능에 충실한 것일 것이다

안철수 글씨체를 보고 힘이 하나도 없다는 평을 하는 이

도 있었다 글씨에  나타나는 힘이란 필획의 숙련도를 의

미하는데 숙련도 자체가 그의 힘을 나타낼 수는 없다 오

히려 글씨의 미려함을 떠나서 글자 구성의 특징이 더 중

요하다

그러나 글씨를 잘쓰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또 남이

보기에도 기분좋은일이므로 필기법의 개선은 필요하다

단 전통적 '신언서판'이란 인격품평은 정당한 것아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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