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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부활] 유교와 21세기 한국 [중앙일보]
.......유교는 철저히 공동체주의적이기도 하다. 유교에 ‘근대적 개인’이란 없다.
유가에서 인정하는 기본적 사회단위는 인간, 즉 ‘사람 사이’다. 개인보다 개인과
개인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유가는 모든 인간관계를 오륜(군
신유의·부자유친·부부유별·붕우유신·장유유서)으로 압축한다. ‘인간이 됐다’는
것은 모든인간관계에서 바람직한 관계, 즉 오륜을 실천하고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유교는 개인을 억압하는 위계적 권위주의의 온상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개성을 존중하고 계발시키기보다 남의 눈치를 보게 하는 폐단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교는 21세기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가.우리는 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하에 살고 있다. 현재 도입된 모든 제도·법·규
범은 국가·교회·가족 등 전통적으로 개인을 억압할 수 있는 제도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고자 고안됐다.....
<게시자주>
윗 기사의 필자는 석학이지만 유교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교가 공동체주의라는 이해라든가 유교에서 근대적 개인은 없다는
말이 그 단적인 예가된다 유교는 공동체를 지향하지만 그 근저에는 자유로운
인격이 핵심이다 자유지성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공동체주의란 표현은 전근대
사회 공통의 세계사적 현상일 뿐이다 대체 자유라든가 근대적 개인의 가치라
는 말이 극히 주체적인 자유지성을 능가할 수 있겠는가?
또한 유교가 지극한 작위의 체제라는 말도 상당한 곡해를 유할 수 있다 유교
는 인위적 작위를 꺼린다 다만 보편적 질서와 기치를 배우고 실천할 뿐이다
이 탐구정신을 작위라고 왜곡하는 것은 곤란하다
-와해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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