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진정한 위기:역사학적 이해의 결여

 

 

 

 

유교의 진정한 위기는 어디에 있는가?

 

유교의  진정한 위기는 현재 유교가 이 시대에 각광받고 있지 못하다는 데에

있지않다  유교의 위기는 유교가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 있

다 유교는 무엇인가 유교의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하는가 우선 이 문제에 분

명한 답을 내고 이를 명백히 수립하는 일이 급하다 물론 유교가 정의되지 못

한 체제는 아니다 문제는 유교를 바르게 정의할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유교를 바르게 혹은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여 지금 당장 이를 시도

하거나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교의 본질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 등

을 보다 진실에 접근하도록 밝혀낼 수 있을 때 유교의 진정한 정의가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유교를 그  형식적 정의에  만족하지 않고 유교의 본질에 직

결하여 그 특질  측면에서  정의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먼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만  새로운 이해의 시도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노력을 위하여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은 유교의 역사성을 보다 깊이

천착하는 작업이요구된다 동아시아 국가의 역사 문명의 역사와 함께 일어나

고 발전해온 유교는 그 진정한 역사성의 측면에서 새로운시도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유교경전이 역사서라는 이해는 있어왔다  그러나 현

재 역사학이 추구하고 있는  히스토리오그라피(Historiography) 측면에서 즉

역사학적 사실의 면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유교는 오늘의 개념으로 역사학적

성과로서 천착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유교는 어떤 역사현상이나 사실보다도

우월하게  역사적이며 역사적인 것의 그 한 중심에 존재하고 있다는  특질을

말한다

 

                                                                                 -와해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