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형학

 

 

 

 

 

 

 

 

한글자형학

송현시인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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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글자꼴을 연구하는데는 기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일정한 기준이 없이 연구를 할 경우에는 그것이 개인적인 단순 연구로 그칠 공산이 크다. 특히 한글의 글자꼴 연구는 한글의 특성과 한글 기계화와의 관계, 동 시대를 사는 말무리(언중)들의 의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떤 기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한글 자형 연구의 대원칙이란, 한글 글자꼴을 연구하는 데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기본 원칙을 말한다. 한글 자형을 연구할 때, 어느 자리에서 서느냐에 따라서 연구의 초점도 달라지고 또 그 결과도 달라진다. 그래서 한글 자형 연구의 대원칙이란, 한글 자형을 보는 자리이자, 한글 자형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자 자형 연구의 원칙은 한글 자형연구 원칙만큼 복잡하거나 까다롭지가 않다. 그러나 한글은 글자 자체가 지니고 있는 로마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 때문에 자형 연구를 하는데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하늘이 우리 민족에게 준 커다란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숙제는 풀 줄 아는 사람에게는 한없는 축복이고, 풀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람에게는 더없는 고통의 멍에가 되기 때문이다.(송 현. 한글기계화 개론. 43쪽 참조) 이런 중대한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은 로마자 자형의 대원칙으로 한글 자형을 말하는 우를 범하는 수가 더러 있다. 이러한 우를 범하는 원인은 한글 자형의 대원칙을 모르기 때문이다.........

 

 

 

 

<<참고읽을거리>>

 

문자학에 대한 매체철학적 고찰-데리다의 음성중심주의 비판과 키틀러 ...

한국어의 특성

"훈민정음 창제과정, 한글학계 주장과 다르다"   [인터뷰] '문자의 난' 저자 정인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