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닉의 수영장에서 피터 나가다
나는 언제든지 저렇게 끝이 안 보이는 길 앞에서는 끝까지 달려가고 싶다. 그 끝에는 당신이 있을 듯하다. 바다! 푸른 바다! <David Hockney>
첨벙! 소리와 함께 누군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호크니가 아무런 물결없이 단색으로 표현한것은 그 찰나의 순간을 그렸기 때문이다. 물속에서의 청량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고요함이 느껴진다.<DavidHockney>
남자는 다시 물에 잠긴다. 흡사 어떤 물고기처럼 머리를 수면아래로 사라졌다가 다시 높은 곳을 향해 뒤집으며 펴드는 전설의 어떤 오리처럼. 높은 곳에서 살려는 욕망, 혹은 물 밑바닥에서 죽으려는 갈망을 노래한다.
기하학적인 물결이 당신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듯 그에게 밀려온다. 물밖으로 나와 한곳을 응시하는 남자의 시선을 보니 물속에서의 고요와 멈출듯한 시간들로 다시 가라앉고 싶어하는 듯하다. <David Hockney>
남자는 가만히 있으나 물결은 움직인다. 호크니가 만들어 내는 침묵 속에서 우리는 어떤 움직임과 마주한다. 마치 정지되어 있지만 그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한 장의 사진 같다. <David Hockney>
. @wjh0930 · 11시간 기하학적인 물결... 물밖으로 나와 한곳을 응시하는 남자...
물속에서의 고요와...시간들<David Hockney> => 물은 철학적 진실의 근원이며
그 교감, 진실과의 접촉 수용행위는 역시 예술의 샘으로 보입니다
<메모>
아마 물과의 접촉이나 상호작용을 느끼고 감지하는 것은 환언하면 생명적 진실과의
대화이며 교감일 것입니다 모든 존재와 생명의 파동인들 아마 그와 다르지 않은 방
식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이안자
'dialogue > 미의 교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berto Ferri ---회화성의 탐구 (0) | 2014.07.28 |
---|---|
모스크 환타지아 (0) | 2014.07.12 |
안녕 프리다 칼로 (0) | 2014.07.07 |
예슬이전시회 소감 (0) | 2014.07.05 |
일장기와 하켄크로이츠 일본행진 (0) | 2014.07.04 |
- Total
- Today
- Yesterday
- 해군항적도
- 삼재사상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Carmen Cicero
- 홀홀히
- 헬렌후랑켄탈러
- 회흑색
- Karin Batten
- 항적도
- 폴 레몬
- 열정
- 자연주의
- Bruce Cohen
- 시공
- 하늘그리기
- 요즘
- 유교
- 한스 호프만
- 새벽
- 이상
- 문재인
- 일기
- 편향지지율
- Helmut Dorner
- 존재
- 폴헨리브리흐
- 팔괘
- 휘쳐
- 문명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