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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_한글의_문제점과_개선_방향.hwp (17.5 KB)
<게시자주> 음가의 원리를 표현한 한글문자
한글의 개선이나 발전을 논하는 많은 글들이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언어로서 한글이 깊은 문화의 축적과 함께 성장발전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자로서 한글 역시 시대를 호흡하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문자의 양면에서 한글은 지속발전할 것인데 이를 보다 구체화하고
보편화하며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깊은 관심과 냉철한 분석이 요구되는
것은 역시 또한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여러 의견이 발표되고 논의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
고 또 권장할만하다 대개의 논의들은 스스로 합리성을 지니고 있고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 문자의 측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주제는 가로쓰기이다 주시경
최현배 제씨께서 비중있게 제기하였고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리
고 지금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주제의 하나다 현재 이 오랜 주제마저 아
직 명쾌한 결말을 보지못하고 있다 일부에서 기존의 한글 그대로 풀어쓰기
를 유통 시험하고 있으나 글자공간의 자나친 벌어짐이 있고 가독성에도 지
장이 있으며 문자의 짜임새 있는 조합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로서 주목되고 있다
한글문자의 발전을 시도할 때 가장 먼저 한글의 본질을 규명하는 작업이 선
행되어야 하는데 본질에 대한 준비 없이 문자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자칫
한글문자의 무분별한 해체를 가져올 위험이 있는 일이다
따라서 한글의 원리와 본질에 대한 합리적 과학적 역사적 분석이 먼저 확립
되는 일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그동안의 삼재론이나 발음기관설
은 한글을설명하는 한 방식이었지만 엄밀히 한글의 본질과 원리를규명해준
것은 아니었다 한글은 극히 과학적으로 구강에서 일어나는 발음기제를 그
사실 그대로 반영한 것임을 보다 분명히 규명해야할 것이다 한글은 각 음가
의 생성과정을 묘사한 원리론적 진실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그 범위 안에
서는 매우 자유로운 변형과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면 생략과 연장
등등의 문자선의 운용이 보다 자유롭게 된다는 것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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