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모의 발전방향

한글자모의 발전방향

한글 발전의 중요성을 논할 수는 있지만 한글 발전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은 쉽지않다 

한글 발전이란 구체적으로 자모의 발전을 의미해야한다 현재의 조합형에서는 현재의

자모 글꼴이 최선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상징적 측면에서 본다면 조

합형의 글자는 문자그대로 조합체이기 때문에 개별 조합문자 단위에서 특별한 상징성

이나 느낌을 매우단순하고 집약된 형식으로 표현하기는어렵다 그러므로 조합형을 풀

어 놓았을 때 자모의독립이 이루어진다 이때부터는 자모 하나하나가 상징성을 지니기

때문에 이 새로운 문자환경 아래서는 상당한 문자적 변용과 적응이 필요해진다

자모음 하나하나를 그대로 독립된 문자로 보았을 경우 약간의 보완이 필요한 것은 자

형의 공간과 형태에 보다 독립된 균형이 요구된다 아울러 현재의 미학적 대세에 따라

문자를 더 단순화할 필요도 있다 또한 개별 자모가 그대로 자모음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변별력을 강화하여 높은 문자성을 확보할 필요도있게 된다 말하자면 영문자

이상의 단순성과 균형 조화 그리고 문자성을 아울러 강화할 수 있다면 최상일 것이다

최근에 이르러서야  이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몇가지 방향을 기록

해두고자 한다

1)모음에는 약간의 살을 입혀 골질로 구성된 자음과 변별되게 한다

2)자음들은 몇가지 원칙에 따라 문자를 조정한다

    (1)일필성의 강화...일필휘지와 같은 일필성을 최대한 구현한다

    (2)공간 균형의 추구...문자를 이루는 기간부의 외에 함축한 공간이 불안함이 없도록

       한다

    (3)문자 기간의 안정화...가능한한 사선을 억제하고 정중선을 사용한다

    (4)문자의 연장. 위상의 변경, 균향성 강화, 선의 단순화 등을 시도한다

    (5)받침의 변별을 위해 글자를 약간 기울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장선을 가한다

    (6)원형성의 유지 강화...발음의 현상을 표현한 원 뜻을 강화한다

    

                                                                             -화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