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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한글 미학

한글과 진실-신화

하이안자 2015. 10. 17. 15:57


http://blog.daum.net/haianist/13735843








한글과 진실-신화



모든 진실은 어떤 형태로든 서로 통한다 진실은 예술 회화 과학 인문학 철학 등 어느분야

와도 융통된다 한글이 위대한 것은 단지 과학적이거나 단순한 미학 때문만은 아니다 한글

은 자모를 통해서 음성언어의 진실을 그려내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발음 기관을 모방

하였다는 것은 한글 자모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다 다른 다양한 해석도 물론 가능하다 한글

이 진실을 담고 있다면 그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많은 탐색이중요하다 장님일지라도 코끼

리를 여기저기 끝없이 만지다보면 코끼리의 전체상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실

탐구란 그런 것일 것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학사들의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문헌연구를 통해서

문자의 역사를 공부하고 외국문자를 통해서 문자의 구성법칙을 연구하고 음운 연구를 통

해서 한국어 음운에 맞는 문자를 모색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바탕이 된 것은 옛글자

였다 옛글자라고 하는 것은 궁중서고에 보관되어온 비전의 문헌일 것으로 생각된다 거기

에는 오늘의 환단고기에 소개된 신지문자와 가림토문자가 있었다 그것을 참조하지 않고 

한글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비전의 신지문자에는 음가가 기록되어있지 않았다 그 음가를 복원하기 위해 세종대왕은

엄청난 노력을 경주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연구노트가 전해오지  않는 지금 그 시말을

명확히 알아볼 도리는 없다 그러나 비전의 문헌에 전해온 삼신사상은 천 지 인 삼재사상

의 모태였으므로 이것이 한글의 기본 원칙이 되었다는 것은  그가 비전의 역사와 사상을

숙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물론 신지문자 녹도문자 가림토문자 등을 모두참조하였을 것

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처음에는 우리말의 음운분류부터 시도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과 자음의 분

류 그리고 모음 자음 각각의 범위를 나누어 보았을 것이다 그 후에는 그 음가에 대응되는

문자를 비정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음운분류를 시도하였을 때 왕은 일상생활가운데서 들을 수 있는 말의 발음을 내내 분석

하고 스스로 발음해보고 하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분류가 끝나갈 즈

음에는 가림토문으로 대표되는 비전문자의 음가를 비정하는데 주력하였을 것으로 생각

된다 가림토문의 원래 음가는 알 수 없지만 자모의 분류는 사방-중심의 원리에 의해 원

초적으로 도형을 분류한 형태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기호는 음가가 도형과 일치하지 

못하였거나 막연한 것이었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기억하고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하였

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비전으로 남은 것이었을 것으로 믿어진다 이 기호들에 질서

정연한 체계를 부여하고 이해하기 쉽게 고안된 것이 한글의 음가를 가진 자모였다고 생

각할 수 있다 


가림토문자의 동기는 백성의 의사소통을 위해서였으며 한글의 창제정신도 같다 그러나

그문자가 사용하기 쉽고 음의 진실에 가까운 것이었으므로 한글의 창제는 의미깊은 것

이다 해례본에서 한글을 오행으로 분류한 것은 옳은 것이었다 가림토문의 기원도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신화시대 우리 오행은 신의 오행 천의 오행 지의 오행 인

의 오행으로 나뉘어 있었다 신의 오행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이 지의 오행이며 인의 

오행이다 우리 신화에서는 오행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 오제 오령이 있을 뿐이었는데 오

제는 신의 오행을 구현하는 천의 오행이며 오령은 지의 오행을 수행하는 인의 오행이

었다 


사방과 중심에 존재하는 오색의 오행이 신이 구현한 오행이며 이를 지상의 원리로 통

행되게 한것이 오제이다 지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주관하는 것은 오령이었다 전

자는 천하대장군의 관할하에 있었고 후자는 지하여장군의 휘하에 있었다 (태백일사)

현재 통행되는 오행사상은 그 정체가 불분명하고 의미가 애매한 것이다 원래 오행의

작용은 때와 환경에 따라 극히 가변적인 것이었다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글은 신화시대이래의 우주관 인간과 자연관을 반영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신화시대의 사상이 세종대왕에 의해 매우 절실하게 구현된 것이다



                                                                            -화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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