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삼재사상

삼재사상과 한글원리

삼재사상은 주역의 계사전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에 따르면 도는 천도 지도 인도가 있으며 천도는 음양으로

세워지고 지도는 강유로 세워지고 인도는 인의로 세워진다고 하였다 음양 강유 인의는 모두 결국은 음양사

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음양사상이 천도로서도 지도로서도 인도로서도 유용하다는 언설이다 이같은 설법의

근원은 주역의 소성괘와 대성괘를 논하는 필요에서 일어난 생각이다 6획으로이루어진 대성괘가 3획으로 구

성된 소성괘를 겹쳐서 이루어진것이므로 이를 설명하려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괘사전을 다 읽고서도

결코 주역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괘효사를 읽어도 분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더구나 65괘의 이름에

이르면 괘와 괘이름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논하기가 쉽지않다 주역은 여전히 난해한 것이다 그 난해함의 한

가운데 삼재사상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삼재사상에 대해서는 특별한 심구가 없었다 천지인의 3범주를 주목한다는 메시지

외에 천지인 각자의 특징이라든가 그 삼재가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논구가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

은  아마도 삼재사상의 정체성을 삼재사상 스스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삼재사상의 근원탐구가 요구된다 삼재사상의 근원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삼신사상이 유일무이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