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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한글론

한글자모 원형론

하이안자 2015. 11. 8. 00:23








한글자모 원형론




한글자모를 일종의 발음기관 상형으로 보는 것은 한글 원형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다

한글원리에서 삼재를 말하였듯이 모든 한글 자모는  원래 기본형의 조합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삼재의 원리는 모음 표현에  원 모습대로 반영되

었고 자음의 경우는 원형의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천지인으로 표현된 삼신원리는 사

실상  점과 ㅡ ㅣ로 이루어졌데 점은 천 즉 비정형의 원형을 의미하고 ㅡ ㅣ 는 지와 

인을 나타낸다 


점과 ㅡ ㅣ는 천지인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도상학적으로 이해해보면 하

늘은 무한하고 형태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점으로 나타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전

통적으로 천원 지방의 설이 있었지만 원은 천을 나타내기에는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무한함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신오행설에 따르면 처음엔 기를 이루

었고 이를 수라고 하였으며 이어서 기능을 이루었으니 이를 화라고 하였고 다음으로

질을 이루었으니 이를 목이라고 하였고 나아가 형을 이루었으니 이를 금이라고 하였

으며 끝으로 조화를 이루도록하여 토를 생성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천으로부터 기를

일으켜주고 화기를 부여해준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천으로부터 지가 생성

되는과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천생오행의 지배자가 천하대장군이다 이어서 지

행오행이 나타나는데 오제로 표현된 것이며  지하여장군의 영역이다  청황적백흑의

오색으로 상징된 오제오행은 지의 구체적  작용을 지배하는 지의 2차적 작용을 말하

고 있는데 흑은 숙살의 기운  적은 광열 청은 생양 백은 성숙 황은 조화를 주관한다

다시말하여 신의 작용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는것을 천이라고 하였는데 즉 지상의 천

이다 그것이 천행오행이다  지의 내부에서 작용하는 지의 오행은 만물의 생성과 변

화를 주관하여 영속하게 하는것이다 끝으로  인행오행이 나타나는데 이를 오령이라

고 하였다 태수는 꽃피워 윤택함을 주관하고 태화는 끓이고  달임을 주관하고 태목

은 짓고 쌓는 것을  주관하고 태금은 자르고 재단하는  것을 주관하고 태토는 심고

거두는 일을 주관한다 이들 세 오행이  삼신-삼재사상의 구체적 내용이다 그러므로

천지인의 구분을 옳은 것이지만 그 도상은 이에 맞추어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천행오행은 비정형적인 것이며 지행오행은 지상의 생장성숙을 의미하고 인행오행

은 그 생장성숙을 조절하고 채취하여 다루는 문화적 생활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

로 비정형적인 천은 점으로 나타낼 수 있고 지상에 펼쳐지는 생명작용의 전개는 ㅡ

로 나타낼 수 있고 사람이 세우는 일은 ㅣ로 나타낼 수 있다 인간이 만드는 제3의

영화작용이 오령 즉 인행오행인 셈이다 이는 다시말하여 천지의 질료를 다루고 조

합하여 새로 만들어내는 조합의 원리를 의미한다 조합 조절 자체도 삼신사상의 중

요 내용인 것이다


                                                            -화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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