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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조형
탈상형의 추세와 원칙
모든 문자의 기원은 상형성을 지닌다 문자로서 표음이든 표의이든 관계없이 상형적인
기원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자의 외형의 발전모습을 보면 역시 모두 상형성을
벗어나는 탈상형의 방향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영문자에서 원래의 상형
을 연상하기 어렵고 한자로부터도 상형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갑골문이 발견되
어 그 상형의 기원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이미 설문해자 시대부터 모양을 그린 것이 아
니고 기운을 그렸다는 관점도 있었다 추상적 형태라는 것이다 당연히 한자에 추상도
있었다 추상은 기운의 움직임과 방향과 크기를 표현하는 것이므로 하나의 묘사일것이
다 그 가운데 대체적인 추세가 추상적 형상에 접근하는 탈상형의 움직임을견지해왔다
는 점은 주목된다
한글의 모음은 당연히 상형과는 거리가 멀다 천지인의 도형을 기본으로 음양 오행의
원칙에 따라 제자되었기 때문이다 자음의 경우에는 발음기관을 모양을 모방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러 자음을 구성할 때 그 해당 발음 기관의 모습만 그려서는 분화된
자음을 지을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발음기관 자체를 상형한것은 아니며 발음하는
순간에 작동하는 발음기관의 작용을 묘사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글
은 탈상형을 추구하는 모든 문자의 선두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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