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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의 길
강이 구불구불 흐르는 뜻은
부딪쳐 격류하지도
고집하지도 않겠다는 것이다
과연 인생도 그럴까
삶이 다 그럴 수는 없지만
배움의 학의 세계에
사인의 길은 분명 그렇다
학습하여
기쁘다는 것은
충돌이 없어졌다는
요술같은 말이다
장류수의 언어다
어리고 젊은 혈기시에
아픈 실책과 자책이 그랬고
화투치다 깨달은 것이
신기하게도 그랬다
아아 비록 그렇다해도
치떨리는 전률에 휩싸이거든
스스로 피하지 말라
역경을 가는
강물을 넘어서서
산들 바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으랴
아무런 무게가 없으니
철심같이 가슴에 밖힌
요지부동의 응어리 언저리를
늘 어루만질 수 있는 자여
세상의 무슨 강을 경배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가
-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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