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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산맥

하이안자 2016. 9. 8. 13:00


 8월 11일





산맥



모든 산맥들이

하늘로 치솟을 때

최고봉을 생각한다


신성 불가침의 영역

성스러움을 간직할 영능은

높은 이상을 향함에 있었다


정상은 비록 삭막하지만

차거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경외스런 신비의 장이 되었다


삶과 죽음을 넘어선 곳

퇴락과 영광을 불문하는 곳

생명과 반생명마저

아울러 어울리는 곳


삶의 끝이며

생애의 극한이다


                  -화 심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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