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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니
경멸해도 좋다
나는 나이니
변함이 없었으니
늘 그러 하였으니
우직하였다 해도
어리석었다 해도
회한이 없으리로다
바람은 저만치 달려갔다가
불현듯이 돌아오고
얼음은 꽝꽝 얼었다가
어느덧 풀리곤 한다
사람은 그와 달라서
고래심줄같은 아집과
황소같은 고집이 있어
변할 줄 모르지만
어찌 모두 다 그러랴
믿고 산들 어떠하며
속고 산들 어떠하랴
모두 떠나가도 좋다
외롭고 고독함은 사치이니
나는 언제까지라도 나인채
스스로 살아감으로 족하리니
-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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