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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tya Singh @adityasingh7865
여름의 추억
얼마 안된
추억이지만
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고
숲은 마음껏
한없이 푸르렀다
태양과 숲의 계절은
유감없이 지나갔으나
시간을 딛고 딛어도
나는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였다
태양이 아니니
밝을 수도
뜨거울 수도 없었고
풀과 수목이 아니니
푸르를 수도
청신할 수도 없었다
나아지지 못하였으니
자라남과 꽃피움
성숙함을 어찌 바라랴
그러나 잠시 생각하면
슬프거나 우울하지는 않았다
바위와 돌도 있으니까
흙도 있으니까
물도 있고 온갖 미물들도
함께 하고 있으니까
외롭지도 않았다
다만 오직 격렬하게
스스로와 투쟁하였다
뜨거움만큼 강성하게
밀고 당겨 겨루었다
모든 세포와 세포들
사이를 비집고 그 영험한
공간을 느껴 찾으려 하였다
그것은 기다림으로
빈틈없이 가득한
쇠로된 절벽의 내부였다
모든 유술같은
끌어당김을 대적하노라
열독이 쌓여 폭발하여도
그치지 않을 수 있어
그런대로 기뻤다
지금은 이제는
새길을 보고
한걸음식 걸을 수 있을까
아직은 시도하지 못하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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