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꽃 길

하이안자 2016. 10. 6. 15:34


 9월 30일








꽃 길



꽃이 길을 이루었다


길이 꽃을 내었는지

꽃이 길을 내었는지

더이상 묻지는 말자


숲사이로 뻗어나간 

고운 떨기들은


혼자서 저편에서

피기도 하지만


사람을 따라다녀

늘상 친근하다네


빛이 되고

영채가 되어

기쁨을 부르니


더 없는 길상이며

상서로운 축복이리니

밝은 미소에 비하리라



       -화 심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목과 꽃밭  (0) 2016.10.06
숲과 들풀  (0) 2016.10.06
감이 익어갈 때  (0) 2016.10.06
발자국  (0) 2016.10.06
달이 빛나는 뜻은  (0) 2016.10.0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