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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하이안자 2016. 10. 12. 01:45


 








쭉 뻗은

흙길을 보면

가슴이 뛴다


달리고픈

본능이다


또한

고향집

뜰과 주변

황토길이 생각난다


애련한 회상이

피어오른다


문득

나는 한치도

성장하지 않은건가

착각할 정도로


그 시절의 

짙은 감상이

여운으로 

맴돌며 일어난다


내 마음과

옷소매와

발길을

붙들어 

매는 듯하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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