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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한글론

한글 필기체와 풀어쓰기

하이안자 2017. 5. 8. 11:30

한글 필기체와 풀어쓰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림출처




한글 필기체와 풀어쓰기



한글 필기체와 풀어쓰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인의 불로그에서 늘 최상위 조회

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본 불로그 방문자는 현재 38만 명 정도 되고있

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 관심의 지속은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한글 조합형 표기체제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고 높은 가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읽고 쓰고 배우기가 매우쉽다는 최대의 장점을 가지고 있

어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고 또 그런 익숙한 의견이 전연 틀

린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기체와 풀어쓰기가 논의되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첫째 현재의 조합형표기는 필기하는 과정

에서 상당함 숙련이 필요하고 강한필력을 요구한다 보다 간편하고 유려

한 필기가 가능하다면 좋을 것이다 조합형의 문자운용이 사라질 것이라

고 생각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둘째 풀어쓰기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은 현재의 조합형이 시각적으로

더 단순하고 미려한 외관을 나타낼 수 없을까 하는 바램이 있고 영문수

준의 기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보편 문자로서의 위상을 더높일 수 있

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일것이다


동아시아 문자는 일자 일음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 소리가 글자 단위로

끊어서 읽게된다 한 단어가 음운상으로 혼융되기는 어려운것이다 바로

이 분절적 읽기가 꼭 바람직한 것이라면 병경할 이유가 없지만 우리 고

유의 언어가 분절적 음으로 구성되지는않았다   음과 의미가 분절적으

로 구성되었다기보다는 음의 이어짐으로 고유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음감을 바탕으로 어의가 나타났다면 음감의 어울림이 그대로 문자로서

표현되어야할 것이다 한자에서 기원한 단어들도 한자로 구성되기보다

는 두자 혹은그이상으로 연합하여 쓰는 경향이 나타난 것도 음가의 중

요성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미래에는 이같은 흐름이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음의 생동하는 표현이

매우 중요해질 것임은 문자가 발성 언어로서 존재하는 측면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풀어쓰기 문제는 정면에서 시도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

라고 생각된다


필자의 오랜 시도의 결과로 말하면 조합형 한글을 그대로 필기체로서

보다유려하고 쉽게 쓰는 일은 완전가능하다 아직은 조금더 다듬고 많

은 연구성과들을  비교 수용할 필요는 있지만 쓰기와 독해에 큰 문제

가 없는 수준에서 이미 가능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풀어쓰기의 경우도 역시 영무수준 정도의 가독성이 담보되고 오히려

더 높은 독해가 가능한 방식이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껏

실험을 계속해오고 있다


풀어쓰기는 현재의 자모 모습 그대로 풀어쓰기를 하기는 어려우며 모

음에 일정한규칙하에 살을 붙이고 자음은 약간의 생략과 운필상의 연

장법을 구사하며 밭침은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모음 자음을 다시 익혀

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원형에 충실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아니

다 아직 실험이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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